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에서 종합지수는 8일 현재 850.38로 전주대비 32.26포인트(3.65%) 급락했다.

지난달 30일 국회가 파행으로 끝난데 이어 3여 지도부 ''호화'' 골프회동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온 결과다.

선두다툼은 계속돼 김대중 대통령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제치고 다시 1위에 올랐다.

◇여야 중진주=대선주자로 나설 뜻을 밝힌후 이무영 경찰청장 사퇴를 주장하는 등 독자행보에 나선 민주당 정대철 최고위원은 19.59% 급등했다.

또 이회창 총재의 ''개혁적 보수론''을 비판하며 DJ와도 만날 뜻을 밝힌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는 5.77% 상승했다.

그러나 ''이 총재가 기득권에 연연해 정치개혁 전망이 밝지 않다''고 공격한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3.91% 내렸다.

호화 골프회동으로 비난을 받고있는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 김종호 총재권한대행은 각각 6.23%,6.99% 폭락했다.

◇화제주=국회 본회의에서 단합된 행동을 해 눈길을 끈 ''무소속 3인방'' 가운데 강창희 의원은 32.23% 급등했다.

그러나 정몽준 의원과 한국신당 김용환 의원은 각각 5.71%,0.45%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집권당 정책위 의장으로 건강보험 재정 및 실업대책 등 산적한 현안을 뒤로 한 채 외유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이해찬 의원은 13.14% 떨어졌다.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 처리가 무산돼 총리직을 지킨 이한동 국무총리는 9.62% 올랐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