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상장사의 해외매각임각설이 상승장에 기름을 부었다.

7일 거래소시장에서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이 "해외매각"설을 호재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대우차판매는 이날 진념부총리가 "대우자동차의 GM으로의 매각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폭등했다.

우선주도 덩달아 상한가에 진입했다.

또 대우차에 납품비중이 높은 삽립정공,동양기전,대원강업,평화산업 부품업체 등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산업은행이 경영권을 포함해 해외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대우증권과 대우증권 우선주도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현대증권도 AIG의 현대 금융계열사 일괄인수가 이르면 이달안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풍문과 함께 3개월여만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매각시기와 조건이 관심사"라며 "해외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으나 그렇지 않으면 되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