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47.34% 증가했다.

3월 결산법인인 일동제약은 7일 "지난 2000사업연도(2000년4월~2001년3월)중 당기순이익은 77억1천만원으로 전사업연도(52억3천만원)보다 47.34%증가 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일동제약의 매출액은 1천77억4천만원으로 전년(8백85억7천만원)보다 21.64%늘었다.

경상이익은 전년의 52억2천만원에서 1백3.85% 증가한 1백6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골드와 큐란 등 주력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비용일 절감돼 이처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원텔레콤에 자회사인 맥슨텔레콤(옛 맥슨전자)를 매각해 보증채무 부담이 경감된 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채권단에 의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자율추진업체로 전환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