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현지 50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6일 발표했다.

현대차의 이번 IR는 올들어 국내기업이 일본에서 개최하는 기업설명회로는 최대 규모다.

주간사회사는 일본 노무라증권.현대차는 올해 집중적으로 만기도래하는 일본의 우편예금을 겨냥해 IR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IR에는 이계안 사장이 직접 회사현황을 설명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이 10년전 연리 7∼8%로 가입한 약 5천7백90억달러(7백80조원) 규모의 우편예금이 올해 만기가 된다.

하지만 현재 일본의 금리가 0%정도로 매우 낮아 이들 자금이 투자대상을 찾지못하고 있다는 것.

현대차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올 1·4분기 경영실적,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그룹의 비전 등을 내세워 이 자금이 자사주 등에 투자되도록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