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290원대에서 거래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달러/엔 환율과 나스닥지수의 영향을 받으면서 1,292원 사자, 1,295원 팔자에 마감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 마감은 1,294.50원이었다.

NDF환율은 미국의 실업관련 지표 악화와 감원 소식으로 1,298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달러/엔이 120.80엔까지 밀리자 NDF환율은 1,291원까지 내려섰으며 나스닥지수를 타고 대체로 1,294원대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거래는 대체로 활발한 편이었다"며 "오늘 환율은 나스닥지수가 좋지 않아 1,290원대에서 시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분위기는 아래쪽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은 1억달러 가량 달러매도초과(숏)포지션으로 보이며 장중 박스권내에서 거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