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들이 지난해 현금배당은 늘린 반면 주식배당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닥 등록기업의 배당실시율(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비율)과 배당률이 상장기업보다 높았다.

3일 증권예탁원은 12월결산 상장.등록.3시장지정 법인 1천1백73개사중 6백6개사가 배당을 실시,배당실시율은 51.7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들 회사가 증시투자자(대주주 등 실물소유주주 제외)에게 지급한 현금배당 총액은 3조3백3억원,배당주식은 4천2백56만주로 조사됐다.

현금배당은 전년대비 22% 증가했으나 주식배당은 33% 감소했다.

배당 실시율도 전년(55.45%)보다 낮아졌다.

시장별로 보면 거래소시장에서는 5백68개사 가운데 3백11개사가 배당을 실시,배당실시율은 54.75%을 나타냈다.

코스닥 등록기업 은 60.25%로 나타나 코스닥 등록기업의 배당실시율이 상장기업보다 높았다.

제3시장 지정기업의 배당실시율은 3.53%였다.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의 평균 현금배당률은 13.94%,평균 주식배당률은 5.90%를 기록했다.

평균 현금배당률과 주식배당률 모두 코스닥 법인이 상장법인보다 높았다.

평균 현금배당률의 경우 코스닥 15.23%,상장기업 2.84%였으며 주식배당률은 코스닥 6.82%,상장기업 4.90%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4천82억원의 배당을 실시(배당률 50%),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다음은 한국전력(1천8백7억원),포항제철(1천6백5억원),담배인삼공사(1천5백77억원),신한은행(1천4백2억원)의 순이었다.

가장 많은 주식을 배당한 회사는 주택은행(9백31만주)이었으며 대한항공(4백11만주),대상(4백6만주),정문정보(1백75만주)등이 뒤를 이었다.

현금배당률은 삼영열기(1백20%)가 가장 높았고 SK텔레콤(1백8%),쎄라텍 네오위즈 누리텔레콤 흥구석유(1백%),한국정보공학(90%) 등의 순이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