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3일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이 향후 지속되면서 관련 수혜주의 실적 호전폭 확대를 예상했다.

지난달 말 미국이 전년에 이어 한국을 저작권및 특허권 보호와 관련해 무역보복이 가능한 우선협상대상국에 포함시켜 한국 정부의 단속 지속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단품 소프트웨어를 개발, 판매하는 나모및 한글과컴퓨터 뿐 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다우데이타, 소프트윈, 인투스 등의 실적 호전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전망 하에 현재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는 나모와 다우데이타의 실적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G투자증권 오재원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이 대상 및 방법을 둘러싸고 불협화음을 일으켰지만 멀리볼 때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