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수 8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30일보다 2.03포인트(2.57%) 오른 81.0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80대는 지난 2월26일 이후 2개월 여만이다.

업종 전반에 걸쳐 고른 오름세가 나타났다.

한경코스닥지수는 1.16포인트 오른 35.92를 기록했다.

지수가 80대 근처에서 차익실현 매물과 향후 장세를 낙관한 매수세가 매매공방을 벌여 거래는 활발했다.

지난 2월26일 이후 가장 많은 4억84백21만주가 거래됐다.

개인은 장 초반 적극 매수에 가담했다가 ''팔자''로 돌아서 1백67억원어치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외국인은 개인들이 쏟아낸 매물을 받아내며 2백1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투신권도 60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한때 82선까지 올랐으나 차익매물로 상승폭은 소폭 둔화됐다.

인터넷 관련주와 일부 재료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이번 상승장에서 주도주 역할을 해온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상한가까지 오르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통엠닷컴과의 합병법인을 출범시킨 한통프리텔도 3.5% 올랐다.

◇선물시황=코스닥50 지수선물 6월물은 4.50포인트 오른 96.00으로 마감했다.

현물시장의 강세로 장중내내 탄탄한 상승세를 탔다.

거래량은 1천8백79계약을 나타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