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일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해 환율과 금리 변동 리스크를 사전에 헤지할수 있는 "환율 상.하한부 대출"과 "금리 상.하한부 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율 상.하한부 대출은 미 달러화표시 대출에 대해 원금상환시 적용되는 환율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대출해줄 때 미리 정해 환리스크를 경감시켜 주는 상품이다.

가령 현재 환율이 미달러당 1천3백원일 때 환율상한을 1천3백50원으로 설정하면 향후 환율이 1천3백50원 이상으로 올라가더라도 달러당 1천3백50원의 환율을 적용,원금을 갚으면 된다.

대출대상은 신용평가등급 BB이상인 기업으로 미 달러화 표시 대출을 이미 받았거나 신규 대출을 받는 고객이다.

환율의 상.하한선은 기업이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환율 상.하한을 설정할 때 기업들은 옵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금리 상.하한부대출은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연동 대출에 금리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미리 정해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여주는 상품이다.

기업들은 최장 5년이내에서 금리의 상.하한을 설정할 수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