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공격적 순매수로 1,8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하며 거래소 지수 상승폭을 지키고 있다.

거래가 활발,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3억4,000만주와 2억6,000만주가 손을 옮겼다.

2일 오전 12시 1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586.86으로 지난 월요일보다 9.50포인트, 1.65%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71포인트, 3.43% 오른 81.68을 가리켰다. 지수선물 6월물은 73.70로 1.30포인트, 1.80% 올랐다.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1,400억원으로 순매수규모를 확대한 가운데 개인은 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물여파로 1,300억원 가량 매도우위다.

삼성전자가 0.87% 오른 가운데 포항제철이 5.10%로 큰 폭 상승했다. SK텔레콤은 자사주 매입에 들어가면서 1.77% 올랐고 한국전력은 1.32% 상승했다. 반면 한국통신공사는 0.79% 내렸다.

현대차가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외국인 매수세를 받아 8.25% 오른 2만2,300원을 기록, 신고가행진을 벌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및 증권주가 대부분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 등 통신주가 2~3% 오른 가운데 인터넷, 솔루션, 보안주가 급등세다.

다음, 핸디소프트, 로커스, 퓨처시스템, 장미디어, 싸이버텍, 버추얼텍, 이네트 등이 상한가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14,391.69로 33.77포인트, 0.23% 하락한 채 오전장을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0.44% 내림세다. 홍콩 항생지수는 2.69% 상승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