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강한 랠리''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증시주변여건을 감안할 때 코스닥시장의 수익률이 거래소시장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삼성 대신 현대투신증권 등은 아예 내놓고 코스닥이 뜰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코스닥 시장이 뜰 수밖에 없는 이유''는 크게 네가지다.

◇개인관심 증대=대외변수가 안정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

작년초와 올해초 코스닥주가의 급락을 체감한 개인들도 다시 코스닥시장을 노크하는 기미가 역력하다.

지난 4월20일부터 29일까지 6일연속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거래소시장의 거래대금을 웃돌았던 것이 단적인 예다.

◇주도주 부각=코스닥시장에서는 확실한 주도주가 등장했다.

전자상거래주(인터넷+전자인증+전자상거래 솔루션)가 그것이다.

연초 인터넷주가 코스닥시장의 전면에 부상하며 시장의 상승을 견인했던 것처럼 전자상거래 테마가 시장의 전면에 자리잡는 모습이다.

◇정부의 정책적 배려=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의지도 코스닥시장을 들뜨게 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말 이후 벤처기업지원및 육성방안을 잇따라 발표했다.

최근엔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주도주 부상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외국인과 투신의 매수행진=외국인은 지난 4월중 코스닥주식을 1천7백9억원어치 사들였다.

투신사도 지난 4월 한달동안 6백17억원어치를 사들여 새로운 매수주체로 떠올랐다.

오는 11일부터는 증권사를 통한 코스닥선물거래가 가능해져 외국인과 투신의 업종대표주 물량확보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