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에서 종합지수는 1일 현재 전주대비 29.56포인트(3.47%) 오른 882.64를 기록했다.

여야개혁 중진모임을 주도하거나 법안 처리과정에서 당론에 반하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이른바 소신파들의 주가가 강세를 지속한 결과다.

또 지난주 김대중 대통령에게 1위 자리를 내줬던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선두자리를 재탈환,눈길을 끌었다.

◇임시국회 관련주=여야 협상 창구인 3당 총무주가 관심을 끈 한주였다.

특히 3당 정책연합에 힘입어 자민련 이완구 총무는 63.93% 급등했으며,민주당 이상수 총무도 10% 상승했다.

반면 여야간에 합의한 본회의 의사일정을 일방적으로 번복한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는 16.43% 하락,대조를 이뤘다.

여야가 금융정보분석원의 계좌추적권을 금지키로 합의한데 반발,반대성명을 내는 등 자금세탁방지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민주당 조순형 천정배 의원은 각각 8.49%,20.70% 상승했다.

역사왜곡에 관여한 일본인들의 입국제한을 추진중인 한나라당 김원웅 의원도 12.36% 올랐다.

◇여야 중진주=최근 바둑대회에 참석,화해를 시도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각각 13.35%,17.88% 올랐다.

개혁성향의 여야 중진과 재야인사들의 모임인 ''화해전진포럼''을 주도하고 있는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21% 올랐다.

정치권의 과감한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제3의 길''을 들고 나온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도 8.47% 상승하는 강세를 유지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