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의 올 1·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의 고위 관계자는 1일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1·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늘어난 1천5백8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면서 "당기순이익도 10% 정도 증가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의 지난 해 1·4분기 순이익은 1백15억원이었다.

이 관계자는 "성장 부문인 택배사업에서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 이익이 발생하고 있다"며 "택배부문은 추가적인 투자 부담도 크지 않아 지속적인 수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