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리스크 관리도 비즈니스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 외환리스크 관리를 잘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한 ''환리스크 관리 10계명''을 제시했다.

무협은 "기업들이 무역활동을 통해 이익을 내더라도 환리스크 관리 소홀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환율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역 업계의 일상적인 과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무협은 따라서 기업들이 환리스크 관리도 중요한 비즈니스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또 "환율을 믿고 수출단가를 낮추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환율과 수출단가를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무협은 이와 함께 은행이나 외환 전문가에게 자문하는 등 외부 정보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환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한 헤지거래에서 손실을 보더라도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이를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이밖에 △결제시점을 늦추거나(래깅) 당기는(리딩) 등 내부 기법 활용 △외화예금 이용 △선물환거래 통화선물 등 복잡한 기법보다는 간단한 헤지상품 이용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활용 △투기 금물 등을 바람직한 환위험 관리방안으로 제시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