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생산업체인 기라정보통신이 1천2백만달러(약 1백60억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한다.

기라정보통신은 30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LG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유로시장 공모를 통해 해외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해외BW는 3년만기로 1년 뒤 풋옵션 조건이 부여됐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외자유치 자금 중 60억원은 시설투자에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시설투자는 무선랜과 초고속인터넷모뎀 광전송장비의 개발과 생산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기라정보통신은 ADSL모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2.4㎓대역 11Mbps급 무선랜 시제품을 개발해 놓은 상태며 올해 매출 1천2백원,당기순이익 1백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