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지부진하던 4월장의 마지막 날을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한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특히 국내외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좋은 미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에서 촉발된 이번 랠리가 5월 중순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의 경우 600을 돌파할 공산이 크며 지난 1월 고점인 620~630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외 악재에 막혀 상승이 저지되더라도 급락 가능성은 적어 주가는 570~630의 박스권으로 한단계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5월랠리 가능성=대부분 전문가들은 5월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우선 국내외 경기의 바닥론에 대한 인식이 퍼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미국 주가도 이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이같은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경착륙에 대한 우려는 상당히 가셨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산업활동 동향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는 등 경기침체 와중에서도 호전되는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를 3~6개월 가량 선반영하는 주가는 아무래도 힘을 얻을 수밖에 없다.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해졌다는 점도 추가상승 가능성을 높게 한다.

◇630선에 도전=이번 랠리는 600을 충분히 돌파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연초 거래가 많았던 580 언저리에서 한동한 소강상태를 보이다 600선을 강하게 돌파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이길영 ING베어링증권 상무)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다.

이런 상승세는 지난 1월 고점이었던 627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실물경기 호전을 바탕으로 한 랠리인 만큼 전고점 근처까지는 충분히 도달할 만한 저력을 갖고 있다"(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는 시각이 상당하다.

◇실적호전주를 사라=역시 실적호전주가 최고라는 지적이다.

외국인도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에서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등으로 매수대상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실적 호전주라는 점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