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지난 1/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8050억원으로 집계했다.

30일 삼성전기는 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8%, 46% 줄어든 550억원과 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고수익 칩부품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상황의 악화를 실적 부진의 이유로 들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매출 확대를 위해 기술인력을 영업부문에 전진 배치하고 바이어의 요구사항에 최우선으로 대응하는 등 전사적 총력 판매체제를 구축했으며 대형 거래선과는 패키지영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당초 계획 4,500억원의 55%인 2,500억원으로 투자를 줄였고 해외부문의 투자도 당초 1,700억원에서 절반가량 줄어든 8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또 수익성이 낮은 제품은 적극적으로 정리하고 칩부품 등 고수익 제품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