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물량부담을 안고 거래됐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1,326원 사자, 1,328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327.60원 마감후 런던으로 넘어가 달러/엔 환율이 124.30엔까지 상승한 영향을 받아 1,329원까지 상승했다.

뉴욕장으로 넘어온 NDF환율은 물량부담에 따른 국내 은행권의 매도세와 123엔대로 밀린 달러/엔 영향으로 1,324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달러/엔이 124엔을 다시 회복한 틈을 타 1,326∼1,328원 범위에서 주거래되며 마감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거래는 많지 않았다"며 "어제 국내시장 후반의 국책은행 매도물량과 월말 네고물량 등으로 인해 롱처분하거나 매도하는 분위기가 강해 1,330원대를 돌파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에는 내부적으로 가수요가 붙고 있는 듯한 기미가 있어 1,340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1/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 덕에 달러화가 힘을 얻어 124.04엔에 마감했다. 달러/엔은 이번주 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