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자금 흐름이 심상치 않다.

은행의 2∼3개월짜리 확정금리상품에 뭉칫돈이 몰려들고 있다.

반면 MMF(머니마켓펀드)는 환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펀드가 원금을 까먹게 되고 이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무더기로 환매에 나서 채권금리를 올려놓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시 안전자산 선호쪽으로 방향을 튼다.

''학습효과'' 때문인지 ''과민반응''인지 구분이 어렵다.

주식시장 입장에선 ''강 넘어 불''이 아니다.

추세가 안보일 때는 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