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차이가 지난 99년 3월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 투자매력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외국인의 우선주 매입이 증가하면서 우선주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보통주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보다 높아졌다.

26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삼성전자 우선주(9만9백원)는 보통주(22만6천원)의 40.22%에 불과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이를 나타내는 괴리율은 59.78%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99년3월18일(61.33%)이후 2년1개월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보통주에 비해 우선주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얘기다.

이날 삼성전자 보통주가 전날보다 1.10%하락한 반면 우선주는 1.21% 오른 것도 가격차이가 너무 벌어져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