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침체로 코스닥 업체의 유상증자 규모가 급감하고 사채발행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따.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코스닥 등록법인의 자금조달 실적은 7,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3,292억원에 비해 66% 줄었다.

이 가운데 유상증자는 1,524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1조7,828억원 대비 91% 급감한 반면 사채발행금액은 6,297억원으로 833억원, 15% 증가했다.

사채발행 유형별로 신주인수권부사채 및 일반사채가 각각 2,657억원과 2,270억원으로 전년동기 584억원과 515억원에 비해 각각 355%와 341% 급증했다.

전환사채는 1,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4,365억원에서 6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24일 현재 코스닥업체가 조달한 자금규모는 유상증자 33건 3,126억원과 사채발행 84건 7,245억원 등 모두 1조371억원이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시장활황기에는 유상증자가, 침체기에는 사채발행이 주요 자금조달 수단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