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치가 우량한 중소형주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증시에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높은 태광산업 남양유업 롯데제과 롯데칠성 대한화섬 건설화학 조흥화학 금강고려 한일시멘트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강고려는 지난 17일 이후 7일째 상승했으며 롯데제과와 롯데칠성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밖에 태광산업과 조흥화학도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자산 우량주의 경우 주가 급락기에도 하락폭이 작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주가가 불안한 시기에 투자자들이 자산 우량주에 관심을 돌리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이와 관련,교보증권은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시기에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면서도 자산가치가 뛰어난 기업이 각광받을 것"이라며 "내재가치 우량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석중 교보증권 이사는 "최근 시장 참여자들을 지배해 온 것은 정보통신 인터넷 등 성장주에 대한 열풍이었기 때문에 가치주들에 대한 관심이 저조했다"며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등 기업특성과 내재가치를 고려한 종목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