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기업분할로 재상장돼 25일 첫 거래를 맞은 LGCI, LG화학, LG생활건강의 희비가 엇갈렸다.

존속법인인 LGCI는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해, 기준가격보다 4,450원 내린 2만5,250원에 거래를 마감한 반면 신설법인인 LG생활건강은 1,750원 높은 1만3,650원으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다른 신설법인인 LG화학은 기준가격보다 1,500원 빠진 1만3,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 황형석 수석연구원은 "LGCI는 자금 조달 부담으로 1만5,000원선까지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G화학과 LG생활건강의 경우 기준가격이 적정주가와 비슷하게 형성돼 시세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동시호가에서 존속법인인 LGCI가 2만9,700원, 신설법인인 LG화학과 LG생활건강은 각각 1만4,500원과 1만1,900원으로 기준가격이 형성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