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제조업체가 25일 중국 CDMA사업 입찰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급등했다.

이날 오후 2시 12분 현재 와이드텔레콤이 상한가까지 올랐고, 세원텔레콤이 10.60%, 스탠더드텔레콤은 9.72% 상승했다.

중국 차이나유니콤(중국연합통신공사)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망 확장사업 입찰결과 발표가 이르면 오는 27일, 늦어도 이달 말까지 나올 것이라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SK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아직 낙찰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은 시기적으로 이른감이 있다"며 "낙찰결과나 발표될 이번주 27~30일까지는 무차별적인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낙찰직후 결과에 따라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차별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달 안에 CDMA 업체를 선정하고 6월까지 장비를 공급받은 뒤 오는 7~8월 테스트를 거처 10월 경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단말기 수요는 내년 초 발생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