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내달 11일부터 코스닥50 선물거래에 본격 참여해 코스닥 선물거래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선물거래소는 26일 부산 선물거래소 회의실에서 회원총회를 열어 18개 증권사의 특별회원 가입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참여증권사는 삼성 교보 굿모닝 대신 대우 동부 동양 메리츠 미래에셋 부국 세종 신영 신한 SK LG투자 제일투신 하나 한빛증권 등이다.

KGI증권은 지난 6일 이미 거래를 시작했다.

이들 증권사는 업체당 특별가입금 5억원과 회원보증금 2억5천만원 등 7억5천만원을 선물거래소에 납입한 뒤 전산시스템 시험을 거쳐 본격 매매를 시작한다.

선물거래소측은 6월중 10여개 증권사가 추가로 가입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총 35개 이상의 증권사가 선물거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이달들어 하루 거래량이 4만건을 넘어선 데다 증권사 특별회원의 가입금 등으로 보유자금을 확보해 확실한 흑자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