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프로그램 매수물량을 타고 56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현재 561.83으로 전날보다 6.19포인트, 1.11%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0.97포인트, 1.28% 오른 76.69를 가리켰다.

LG투자증권의 박준범 연구원은 "지수가 견조한 조정을 보여 상승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유지되고 있음을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수 상승폭이 크지않고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서지 않아 조정장세의 연장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선물매수가 2,900계약 이상으로 확대돼 선물강세가 지속되면서 프로그램매수 물량이 1,25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지수관련 대형주가 힘을 얻으며 오름세를 강화했다. SK텔레콤은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포항제철, 현대차, 기아차,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이 2~3% 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동원수산, 백광소재 등 전날 강세를 보였던 구제역 수혜주가 차익매물로 약세다.

거래소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가각 433억원과 381억원의 순매도하며 지수상승을 제한하는 가운데 기관은 634억원으로 순매수 폭을 넓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강세가 지속중인 가운데 새롬기술 등 닷컴주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인이 47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과 15억원 동반 순매수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