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가 1,000억원을 돌파하며 종합지수를 강세에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선물시장이 급격한 변동을 보일 경우 급증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장세를 요동치게 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매수차익거래는 신고분이 4,200억원을 넘어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쌓인 것으로 파악된다. 프로그램 매수는 최근 닷새 동안 6,000억원 가까이 유입됐다.

25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콘탱고 상태가 엿새째 유지되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불러 들였다. 시장 베이시는 0.3∼0.4 사이를 오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오후 1시 35분 현재 차익 540억원, 비차익 522억원으로 1,062억원 유입됐다. 프로그램 매도는 247억원으로 차익 48억원, 비차익 199억원 수준이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프로그램 매수 활력을 받아 오름세를 나타내며 종합지수는 558.18로 전날보다 2.54포인트 올랐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90억원 순매도한 반면 지수선물은 2,335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프로그램 매수 유입을 주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