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4일 지난 1/4분기 매출 4조4,252억원을 올려 3,42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조690억원보다 8.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235억원에서 19.2% 감소했다.

경상이익은 1,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3,490억원 대비 51.8% 급감했다.

매출에서 수출과 내수는 각각 3조273억원과 1조3,979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외화환산손실 및 지분법 평가손실이 900억원 이상 됐고 정보통신부분에서 이익률이 높은 시스템 쪽이 1/4분기 사업자들의 투자가 줄어 관련 매출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96.4%에서 193.8%로 낮아졌다.

대우증권 도철환 연구위원은 "LG전자의 실적감소는 PC경기부진에 따른 매출 둔화와 휴대폰 매출 둔화, 그리고 필립스LCD 쪽 상황이 안좋아 경상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보이며 10억달러 정도 되는 외화부채로 외환손실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