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이 10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주가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30포인트(0.94%)하락한 555.64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75.72를 기록, 전날보다 0.16포인트(0.21%)하락했다.

전날 미국나스닥지수가 급락한 영향으로 그동안 장을 이끌어온 외국인이 10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또 미국 메릴린치증권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547.39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5백20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순매도, 지난 10일이후 10일(거래일 기준)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그러나 그동안 매물을 쏟아내던 개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선데다 프로그램매수를 중심으로한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SK텔레콤이 대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란 소문도 주가의 추가하락을 방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560에 쌓여있는 본격적인 매물대에 부딪치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