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기관의 매도공세로 약세로 전환, 70대 지지를 둘러싸고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개인이 1,400계약의 순매수로 지수를 이끌었으나 증권과 투신의 선물 매도-현물 매수 차익거래로 상승폭이 둔화된 뒤 약세 전환했다. 외국인이 소폭의 순매수로 관망세다.

23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오전 10시 52분 현재 70.15로 전거래일보다 0.10포인트, 0.14% 떨어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선물 6월물은 70.25의 보합세로 개장한 뒤 개인 순매수고 장중 71.35까지 상승했으나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를 유지하자 기관의 매도가 증가, 장중 70.00까지 떨어진 뒤 70선 지지공방을 벌이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0.30대의 콘탱고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가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종합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550억원에 비차익 505억원으로 모두 1,055억원이 유입됐으며, 매도는 차익 20억원, 비차익 60억원으로 80억원 수준이다.

종합지수는 1/4분기 실적 호전이 발표된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한국통신, 한구전력,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3포인트 가량 오른 559선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과 은행과 증권주 등잉 약세로 전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