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에 힙입어 560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은 개인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면서 콘탱고가 유지, 증권과 투신이 매수차익거래 등 프로그램 매수를 크게 유입시키고 있다.

24일 거래소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561.68로 지난 금요일보다 5.62포인트, 1.01%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규모는 크지 않다. 개인은 차익실현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SK텔레콤도 개장초 약세에서 상승 전환해 지수상승에 보탬이 되고 있다.

코스피선물 6월물은 70.75로 전거래일보다 0.50포인트, 0.7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0.20∼0.40대의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480억원에 비차익 420억원 등 900억원이 유입,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2억원에 비차익 34억원 등 36억원에 불과하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순매수규모가 13억원에 불과하고, 선물시장에서는 290계약의 순매도를 나타내는 등 관망세가 높다.

삼성증권의 유욱재 수석연구원은 "선물 강세와 연계된 차익과 비차익 등 프로그램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지난주에 이어 프로그램 매수가 크게 유입돼 오늘중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지난주 급등했고 당장 600으로 올라설 것은 아니어서 주초 어느정도 갭을 메우고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면서 "미국이 오는 27일 1/4분기 GDP발표 때까지는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여 프로그램 매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이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