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출범한 한국선물거래소가 23일로 개장 2주년을 맞는다.

선물거래 활성화와 새상품 도입에 힘입어 하루평균 거래량이 4만계약을 넘어서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범 2년만에 흑자 경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2일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선물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개장 초 1천8계약에 불과했으나 99년말에는 5천6백87계약,지난해말에는 1만5천3백5계약,올해 4월에는 4만6백여계약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인원 선물거래소 이사장은 "오는 7월 코스닥50 옵션에 이어 9월 국채옵션을 신규 상장할 계획"이라며 "오는 6월까지 40개에 가까운 증권사들이 코스닥50선물 거래에 참여하면 선물시장이 지금보다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