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주도했다.

그러나 대부분 증권사들은 이번주 추천종목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제외했다.

대신 업종대표주와 실적호전주 등을 추천종목에 포함시켰다.

지난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집중됐던 매기가 이번주에는 업종대표주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기급등에 따른 일시 조정국면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번주 증권사들로부터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대림산업.대우 동양 SK 등 3개 증권사로부터 추천받았다.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실적호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양증권은 실질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 97년말 2조원 수준이던 순차입금을 작년말 4천6백34억원으로 줄인 점에 주목했다.

작년 신규 수주가 21.5% 늘어나는 등 실적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추천이유로 꼽았다.

LG건설도 동원증권과 한화증권으로부터 추천대상에 올랐다.

동원증권은 건설업 침체로 외형증가는 미미할 전망이지만 우수한 자금력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은 작년말 수주잔고가 9조1천3백억원에 달한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줬다.

삼성물산도 대신증권과 동양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주주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동양증권)과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점''(대신증권)이 추천이유로 작용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