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업체인 코아정보시스템의 인티즌 인수가 무산됐다.

인티즌(대표 김진우)은 코아정보가 주식맞교환방식으로 KTB네트워크와 권성문 KTB네트워크 사장의 인티즌 지분 63%를 인수키로 했으나 협상과정에서 인수가격과 거래조건 등에 합의하지 못해 결렬됐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나 공병호 전 인티즌 사장의 코아정보 대표이사 선임은 여전히 유효하며 향후 공동 수주사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티즌의 김진우 사장은 "양사가 당초 주식인수 가격과 유상증자 가격 등에 대해 의향서를 교환한 뒤 실사를 통해 합의키로 했으나 실사결과에 대한 입장차이가 크고 최근 코스닥시장의 약세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양사의 인수합병은 앞으로 증시상황과 주변 여건이 개선될 경우 다시 논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