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올 1·4분기에 장사를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수신증가와 저금리에 따른 예대마진확대,수수료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한빛은행은 이날 1분기 결산결과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4천6백97억원,당기순이익 1천1백34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주택은행도 5천92억원의 충당금적립전이익과 2천2백3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2천4백5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은행중 이익 규모가 가장 컸다.

외환은행은 8백82억원,조흥은행은 1백37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은행도 7백억원의 충당금적립전 이익과 3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4년만에 적자에서 탈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들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4백38억원,경남은행은 1백20억원,부산은행은 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대구은행과 평화은행만 충당금 부담에 따라 각각 8백억원,6백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예대마진 확대와 수수료 수입등으로 이익규모가 전반적으로 좋아졌다"며 "다만 은행별로 현대건설이나 쌍용양회 등 아직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기업에 대한 충당금 부담때문에 순이익 규모가 다소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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