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차익매물 증가로 70대로 반락하며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특히 장세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는 가운데 전날부터 상한가에 고정된 나스닥선물이 상한가에서 밀리자 매도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19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오전 11시 42분 현재 70.70으로 전날보다 2.90포인트, 4.35%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승폭이 줄고 있다.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9만7,000계약을 넘는 등 거래는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급등하자 매도세력의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단기 고점인식에서 일단 포지션을 가볍게 가지고 가자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틀에 걸친 단기 급등으로 장세는 긍정적으로 바뀌었지만 매수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도 있고 향후 어떻게 움직일 지 예측이 불확실해 거래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시장의 한 브로커는 "단기 상승해 매수기회가 없었고 매도세력의 손실이 크다"면서 "지수 580선을 단기 고점으로 일단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한편으론 추가상승에 대비해 포지션을 가볍게 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