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새롬, 한컴 등 인터넷 대표주가 이틀째 상한가에 올라섰다.

이밖에 한국정보공학, 이네트, 핸디소프트 등 다른 인터넷 관련 솔루션 종목도 가격제한폭을 채웠다.

삼성증권 강관우 연구원은 그러나 "다음 등 인터넷 3인방은 기업 실적에 비해 현주가가 아직 높은 상태라 매수를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3인방의 강세가 여타 코스닥종목의 강세를 앞에서 이끄는 효과가 있다"며 "사실 지금은 기업 수익성 보다는 수급이 지배하는 유동성 장세의 특징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욕지수가 그간 기업실적 경고를 조정을 거친 만큼 당분간 하락 방향으로는 치닫지 않으리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며 "실적 우수 종목을 중심으로 중장기적 매수전략을 권한다"고 말했다.

전날 FRB의 금리인하가 단행된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오라클, AOL-타임워너 등 인터넷및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급등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