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방준비제도위원회(FRB)가 18일(현지시각) 0.5%포인트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힘입어 뉴욕증시 주가는 나스닥이 9%에 육박하는 폭등세를 보인 것을 비롯 양대시장이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 역시 미국 금리인하에 자극받아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금리인하폭은 재할인율과 연방기금금리 모두 0.5%포인트였다.

이에따라 재할인율은 4.5%에서 4%로,연방기금금리는 5%에서 4.5%로 조정됐다.

이날 금리인하는올들어 네번째로 5월 정례회의에 앞서 기습적으로 이루어졌다.

FRB는 금리인하 조치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미 대기업들의 투자위축이 경제활동을 감내할만한 수준이상으로 위축시킬 가능성이 우려돼 금리를 긴급히 조정한다"고 밝혔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400포인트,나스닥이 180포인트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나스닥은 심리적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2천 포인트를 가볍게 돌파했다.

뉴욕주가 상승에는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우려했던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는 점도 한몫을 했다.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