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의 1·4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일제당 관계자는 "1·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5천5백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출액이 지난해 수준에 머무른 것은 올해초 제당.제분.유지및 사료 부문의 판매가가 인상됐지만 지난해 단체급식 엔터테인먼트 외식부문이 제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호성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제당의 매출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이익률이 낮은 사업부를 분사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2.5%포인트 상승한 8.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