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뉴욕 주요지수 상승과 인텔의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에 큰 폭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환율과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나스닥선물이 상한가를 유지하며 투자심리를 붇돋웠다. 거래소와 코스닥의 거래량이 폭발하며 각각 4억9,394만주와 4억4,671만주를 기록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540.00에 마감, 전날보다 26.03포인트, 5.06% 올랐다. 종합지수는 지난달 26일 545.98 이후 처음으로 540에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3.88포인트, 5.68% 상승해 72.1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관계자들은 뉴욕지수가 그간 조정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며 당분간 종합주가도 이와 연동하며 기술적 반등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7.81% 오른 것을 비롯, 현대전자, 아남반도체가 모두 상한가에 올라 반도주가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주성엔지니어, 아토, 원익 등 반도체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증권주도 폭등, 11.83% 올랐다.

거래소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0억원과 670억원의 동반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수선물도 공격적으로 사들여 3,600계약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며 1,2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큰 폭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 새롬기술, 한컴등 인터넷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이 낙폭과대주에 대한 저가매수세를 집중시키며 17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에 대해 매수규모를 확대, 9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은 107억원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