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530선을 상향 돌파한 뒤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인텔의 하반기 실적호전 전망에 삼성전자, 현대전자, 아남반도체 등 반도체주가 급등세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3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48분 현재 533.39로 전날보다 19.42포인트, 3.78%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3.50포인트, 5.12% 급등하며 71.81을 가리켰다.

주가지수선물 6월물이 강세를 기록하며 2.90포인트, 4.57% 올라 66.40을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수가 720억원 이상 유입돼 지수관련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인은 꾸준히 차익실현에 몰두하며 84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포함해 투신권을 중심으로 517억원 매수우위다.

삼성전자가 5.54%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전자가 상한가, 아남반도체가 10.82% 급등했다.

한국통신공사,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도 2~3%로 강세를 지속했다. 삼성증권이 8.90% 치솟은 것을 비롯, 증권주가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종지수는 7.80%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벤처업이 7.30% 상승하는 등 전업종이 올랐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이 4~5%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새롬기술,다음,한컴 등 인터넷3인방과 주성엔지니어, 핸디소프트, 퓨처시스템 등이 모두 상한가에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1억원과 51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은 94억원 순매도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