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18일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요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0% 하락했지만 장 종료 후 인텔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의 실적발표 및 전망에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오전 11시 40분 현재 삼성전자는 4.28% 오른 20만7,000원을 기록했고 현대전자와 아남반도체도 각각 5.97%와 5.47% 상승했다.

이밖에 미래산업, 디아이, 케이씨텍, 고덴시 등 반도체 관련주 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주성엔지니어와 반도체ENG가 10% 넘게 상승했고 원익, 아토, 나리지*온, 등이 7% 이상 올랐다.

대우증권 전병서 수석연구위원은 "현대전자의 자금조달 계획이 반도체시장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막았다"며 "삼성전자에게도 긍정적이며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고 말했다.

전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왔고 연기금이 들어온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증시도 반도체주 강세로 3.58% 올라 13,534.7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