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지난 분기 수익이 주당 16센트로 급감했지만 월가가 하향조정한 전망은 넘어섰다.

인텔은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부문이 안정되고 있고 이번 분기 말 호전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약 1% 내린 인텔 주가는 이같은 긍정적 전망을 바탕으로 시간외거래에서 11% 넘게 뛰어올랐다.

인텔은 이날 장 마감 후 지난 1/4분기 인수와 관련된 비용을 제한 순이익이 11억달러로 주당 1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억4,000만달러, 주당 43센트에 60% 이상 격감했다.

톰슨 파이낸셜/ 퍼스트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의 지난 분기 수익을 14~15센트로 추정했다.

분기 매출은 80억달러에서 67억달러로 16% 감소했다. 인텔은 2/4분기 매출을 62억~68억달러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