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의 환리스크 심사 관리 대상이 되는 기업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외환감독과 박동순 팀장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국제금융시장의 동향과 환위험 관리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동순 팀장은 "올해 4월부터 금융기관들이 여신심사를 할 때 거래기업의 환리스크를 정기적으로 심사 관리해 이들 신용등급 결정에 반영하는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방안''을 시행했다"면서 "현재는 외부감사기업으로 총여신규모가 30억원 이상인 기업만 평가대상이나 앞으로는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팀장은 "국제금융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환위험관리에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환위험관리를 핵심적인 경영관리 요소로 간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