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시장(NDF) 달러/원 환율이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1,333원대에서 옆걸음을 걸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는 런던장이 부활절연휴가 이어졌으며 뉴욕장도 거래자들이 휴가를 연장한 탓에 시장은 극도로 조용했다.

거래가 대부분 1,333원에 체결됐으며 1,331원 사자, 1,333원 팔자로 마감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 환율은 1,32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도 뉴욕장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부활절연휴가 이어진 상태라 방향성을 부여하긴 어렵다"며 "외국인의 주식순매수 자금도 별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어제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325∼1,335원 범위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중동지역 긴장감으로 인한 달러선호심리가 이어지며 뉴욕장에서 124.35엔으로 마감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