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박막액정표시장치) 생산장비 및 공정 솔루션보유업체인 반도체엔지니어링은 홍콩 현지 유로금융시장에서 1천2백만달러 규모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한다.

이회사는 16일 홍콩에서 한누리투자증권을 주간사로 해외BW발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로BW는 표시통화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행돼 국제적인 인수단의 인수를 통해 각국의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는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말한다.

이번 BW는 표면이율 0%,보장수익률 7%의 우량한 조건으로 발행되며 납입일은 4월18일이다.

지난 92년 현대전자에서 분사된 벤처기업인 반도체엔지니어링은 97년부터 LCD장비를 생산,중국과 대만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해외BW발행으로 자달한 자금을 현재 추진중인 중국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도체엔지니어링은 지난 해 매출 2백64억원,순이익 24억원을 달했으며 올해는 6백억원의 매출과 76억원의 순이익을 목표하고 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