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미국 뮤추얼펀드로 다시 자금이 몰리면서 한국증시 등에 투자하는 이머징마켓펀드와 아시아퍼시픽펀드의 수탁규모(주간 단위)가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6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뮤추얼펀드중 이머징마켓펀드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2억9천8백만달러 늘어났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아시아퍼시픽펀드도 같은 기간 2억1백만달러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금액은 주간단위로 올들어 최대규모다.

특히 아시아퍼시픽펀드의 지난 한주동안 증가액은 아시아퍼시픽펀드의 총자산(36억1천8백만달러)의 5.5%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머징마켓펀드와 아시아퍼시픽펀드는 전주(3월29일~4월4일)에는 각각 3억6백만달러와 1억1천5백만달러가 감소,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었다.

이머징마켓펀드와 아시아퍼시픽펀드는 주로 한국 대만 홍콩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한국증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