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생존을 추진하고 있는 지방은행들이 1·4분기에 장사를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1·4분기에 8백13억원의 영업이익과 37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은행은 연말 5백억원의 이익을 목표로 세웠다.

전북은행은 2백66억원의 영업이익과 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대구은행은 6백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순이익은 부실채권 3천3백억원어치를 매각한데 따른 매각손실과 부실채권 환매분 등으로 수백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실채권 매각으로 대구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3월말 8.6%에서 5.7%로 줄어들었다.

우리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된 광주 경남 제주은행도 모두 1·4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4백3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경남은행은 1백20억원,제주은행은 11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해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