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3포인트 내외에서 등락하는 횡보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13일 종합지수는 미증시가 부활절 연휴에 접어든데다 국내증시도 주말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에 가담하지 않으면서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종합지수는 오후 2시 8분 현재 513.42를 나타내 전날보다 0.43포인트, 0.08% 내렸고,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0.45포인트, 0.70% 하락한 63.75를 가리켰다.

건설, 의약, 섬유의복, 전기전자, 기계업종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증권, 전기가스, 철강및금속, 은행 등은 하락해고 있지만 등락폭이 크지 않다.

외국인 매수주문이 이어진 삼성전자가 사흘째 상승하며 20만원대를 굳건히 하고 있는 반면 포항제철, 한국전력,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는 약세를 보이며 추가 상승을 가로막았다.

외국인이 홀로 매수에 가담하며 59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도에 휘둘린 기관은 249억원을 순매도했고 매수와 매도를 오가던 개인은 오후 들어 매도쪽으로 방향을 잡아 25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상한가 21개 포함 44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포함한 323종목이 내렸다.

세종증권 김욱래 연구원은 "외국인이 삼성전자 매수를 지속하면서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매수세는 극히 제한된 모습"이라며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내일 미증시 휴장으로 위험성이 작아져 주말로 인한 장후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