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거래소에서 사흘째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외국인은 오전 10시 21분 현재 거래소에서 243억원을 순매수했다. 매도는 451억원, 매수는 208억원을 기록, 거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고 있다.

반면 전날 동반 매수에 나섰던 주가지수 선물은 전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4,146계약을 순매도했다. 전매도가 3,129계약, 신규매도가 2,932계약 등 매도가 6,061계약에 달하고 매수는 환매수가 656계약에 신규매수 1,259계약으로 1,915계약 수준이다

이에 따라 주가지수선물 시장에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서 프로그램 매물이 202억원 출회되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관망세 속에 0.2억원을 순매수했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부활절 휴가를 앞두고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물매도 외국인은 전날 포지션을 정리하는 단기 세력으로 현물 매수 주체와 동일하게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